e마트 편의점 뿌링클 신상 리뷰

제가 편의점에서 파는 생크림 찹쌀떡 롤을 매우 좋아합니다.

오늘은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아이가 먹고 싶어서

편의점을 신나게 갔습니다.

편의점에서 찹쌀떡 롤만 산 게 아니라 결국 이것저것 다음에 먹겠다며

다 담아놓고도 아쉬운 마음에 E마트 편의점을 또 들렀습니다.

가서 천천히 어떤 음식, 음료가 저를 유혹하나 보고 있는데

새로 나온 볶음면이 바로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새로 나온 뿌링클 볶음면과 뿌링클 치킨버거를

냉큼 집었습니다. 궁금하잖아요.

이렇게 '나 뿌링클이오'를 알리는 노랑노랑 포장지입니다.

뒷 면을 보니 역시 면은 위대했던 건지 버거보다 볶음면의 칼로리가 더 높습니다.

용량은 더 적은데 말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은 볶음면이 더 높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버거가 더 높습니다. 둘 다 몸에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이 저기 볶음면 하단과 버거 상단에 보시는 것과 같이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라고 수치를 적어놓은 표가 생겼습니다.

요새 다른 식품들에도 표기돼있는 걸 보았었는데 

팔도는 동일 제품군들의 평균 함량도 같이 기재해놓았습니다.

비 국물형류 평균 함량 1,140mg 버거류 평균 함량 1,220mg인 것에 비해

나트륨 수치는 적은 편에 속해서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됩니다.

먼저 뿌링클 볶음면을 열어보았습니다.

안에는 분말수프와 별첨 수프 두 종류의 수프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볶음면과 동일하게 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면을 익힌 후

물을 버려서 면만 남긴 상태에서 분말수프와 별첨 수프를 부어줍니다.

하얀색 가루가 분말 수프이고 노란색 가루가 별첨 수프입니다.

분말수프는 찍어먹어 보니 약간 MSG 맛과 후추, 마늘향이 느껴지는 맛인데

쉽게 표현하면 사리곰탕 라면 아시죠~ 약간 그런 맛입니다.

별첨 수프가 진짜 뿌링클 가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파슬리가루도 섞여있고 치즈향이 확 나면서 맛도 짭짤, 달콤합니다.

두 가지 수프를 다 넣은 후 섞어준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하얗지도 노랗지도 않은 아이보리 색인데 파스타 느낌도 아니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맛은 '오?! 오묘하게 맛있다!!'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분말수프를 넣고 섞을 때 느껴졌던 향이나 기존 뿌링클의 이미지가 있어서

제 입맛에는 짤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고 끝 맛이 달콤한 맛이 납니다.

그다음은 뿌링클 치킨버거입니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고 꺼냈습니다.

꺼내서 봤는데 음..... 넣다가만 야채는 뭘까요.

솔직히 너무 부실해 보여서 허허... 웃음이 나왔습니다.

뿌링클 치킨버거의 맛은 일단 야채맛이나 소스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없으니까요.ㅎㅎㅎ) 3600원치고는 값어치 못하는 느낌입니다.

빵과 치킨 맛인데 들어가 있는 치킨에서 뿌링클 향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치킨 패티가 살이 많지도 않았고 튀김옷이 두꺼워 뻑뻑한 식감이고

생각보다 많이 짰습니다. 볶음면보다 훨씬 많이 짜게 느껴졌습니다.

 

뿌링클 볶음면, 뿌링클 치킨버거 총 평은 

뿌링클 볶음면은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짜지 않고 달달한 맛이 납니다.

단 맛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맞으실 거 같습니다.

뿌링클 치킨버거는 짜고 속 내용물이 부실했습니다.

야채를 더 넣거나 마요네즈 소스 같은 소스를 더 보완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