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가로수길 듀자미 케이크

듀자미는 압구정 가로수 길에 위치한

케이크 가게입니다.

수요 미식회에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당근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그냥 종류가 많아서 들어갔던 가게가

유명하고 맛집인 우연이였습니다.

듀자미는 프랑스어로 두 친구라는 뜻이랍니다.

친구들끼리 디저트를 먹으면서

소통하고 즐기란 뜻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Deux Amis인데 그릇에 띄어쓰기 없이

DEUXAMIS 이렇게 적혀있어서 덱사 미스?

이렇게 읽고 영수증 보고 엄청 웃었었습니다.

 

영롱한 아이들....

맛있어 보여서 디저트만 5개 이상

먹고 싶은 걸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이건 TMI지만 이 날 케이크 많은 집을 찾겠다고

계속 걷고 돌아다녀서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음료로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 난방이 매우 빵빵해서 무척 더웠습니다.

따뜻한 음료 먹으니까 얼굴에 열 올라올 정도로

더워서 친구도 저도 당황스럽고 웃겼습니다.

이 날따라 엄청 먹고 싶었던 당근 케이크

당신을 찾아 헤맸습니다. 하하

듀자미 당근 케이크 위에는 크림치즈가 올려져 있었는데

달지도 짜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호두도

콕콕 씹히고 크림치즈가 싱겁지 않게 맛을 내주었습니다.

크림치즈 도톰하게 올라간 게 사진으로도 보입니다.

이 케이크는 솔티드 캐러멜 케이크입니다.

케이크 사진을 찍으면서 위에 데코 되어있는

저 마카롱이 너무 귀엽다고 난리법석을 쳤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작아서 귀엽고 모양도 귀여웠습니다.

제가 단 것도 좋아하고 단짠의 조화를 좋아해서

선택한 케이크였는데 듀자미는 재료가 너무 듬뿍 들어가나 봅니다.

단짠의 맛이 아니라 너무 달고 쓴 맛이 났습니다.

캐러멜이 너무 들어가고 거기에 소금도 들어가니

쓴 맛이 좀 난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귀여워서 못 먹고 가지고 놀던 저 미니 마카롱이

생각보다 쫀득하고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마카롱도 같이 판매했다면 나가면서

마카롱을 잔뜩 사서 나갔을 거 같습니다.

케이크와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그때는 여러 가지 많이 먹어볼 예정입니다.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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