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해보셨나요?

제가 오늘 혼밥을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두 번째 있는 일입니다.

저의 처음 혼밥은 초밥집에서 초밥을 먹었습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가게 자체가 조용해서 괜찮았습니다.

오늘은 날도 춥고 집에서 밥 먹기가 싫었습니다.

있는 반찬으로 먹어도 상 차리기 자체가 귀찮은 그런 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생각으로 길을 걷는데 조촐하고 작은 가게에 쓰여있는

순대국밥이 보였습니다!!

제가 국밥을 매우 좋아합니다

하긴 전 면도 좋아하고 양식, 튀김, 고기도 좋아하긴 합니다.

하지만 추운 날엔 역시 국물입니다!!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가게가 작아서 사람도 없고 좋았습니다.

나름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아바이 순대라는 가게입니다.

가게가 작아요~ 테이블이 4인 3 테이블, 2인 한 테이블 이렇게만 있습니다.

순대국밥 시키고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떡만둣국도 있고 백숙... 에서 눈이 안 떨어졌습니다.

짠~ 음식이 나왔습니다!!

조촐하지만 필수인 음식은 다 있습니다.

김치도 섞박지도 양파장아찌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순대국밥이라고 메뉴 하나였지만 안에  내장(아주 살짝)

고기는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여긴 좀 특이하게 저기 보이는 들깨가루를 주는데요.

다른데도 이게 있었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 했습니다.

들깨가루를 팍 팍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이건 저만의 팁인데 양파장아찌 나오는 식당들 많잖아요?

국밥에 저 양파장아찌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뜨거운 국물에 양파가 살짝 익기도 하고 몸에 좋지 않은

소금 대신에 간도 맞혀집니다~

단 돼지 쪽 국밥만 입니다

콩나물 국밥 이런데 넣어 드시면 안 됩니다~ 다 제가 해봤습니다. 이상합니다.

날이 추운 오늘 뜨뜻하고 기분 좋게 혼밥 하고 나왔습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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